윤채안 드디어 세상에 나오다!

안녕하세요

채안아빠입니다

오늘은 채안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려드릴께요

7월1일 토요일 밤 8시부터 와이프 진통이 시작됬지만

진통주기가 길어 버텨보자고했어요 그러다가 점점 진통주기가 짫아지고

고통은 더해지고... 와이프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전화해보라고 해서 전화했지만

진통주기가 5분간격으로 일정해지면 방문하라고 하더라구요

 

계속 간격을 보고있는데

일요일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간격이 일정해지는걸 확인하고 병원에 가게되었어요

저희가 다니던 병원은 일산 마두에 위치 하고있는 일산 차병원이였어요

 

병원에 혼자 덩그러니...

와이프는 분만실에 들어가고 보호자는 밖에 대기하라고하더라구요

혼자 뭘 해야하지  계속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러다가 자궁문이 2cm열려있어서 바로 분만준비 한다고 하더라구요

입원해야하니 1층가서 입원통지서를 받고 1인실을 예약하고 다시오라고하여

다녀왔습니다

 

역시 일요일 응급실은 애기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후다닥 끝내고 분만실 안으로 저도 들어갔습니다

제가 갔을떄는 이미 주사기 다 꽂고 있었고 준비를 다하셨더라구요

 

역시 베테랑 간호사분들입니다😆

분만실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찍었습니다ㅎㅎ)

 

 

원래는 7월 3일 제왕절개 예정이였지만 갑자기 진통이 오는바람에

자연분만을 시도해보게됬어요 

왜냐면 담당의사가 아니여서 제왕절개가 조금 무섭더라구요

 

다행이도 담당의사선생님께서 일요일 아침 6시에 전화를 받으시고는

바로 달려오셨습니다

[쉬시는날에도 바로 달려와주신 박성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궁길이 너무 좁고 애기는 3.03kg으로 너무 크고 그러다보니 자연분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3번을 시도하다가 안되어서 마지막으로 머리를 흡착하여 빼내는 시술을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안되면 응급제왕절개로 바로 넘어가야한다고 너무 위험해진다고 하시면서요

조금 겁났지만 바로 시술 짫게 설명하시고는 바로 시술에 들어가셨습니다

 

저도 준비 다 하고 가운을 다 입혀주시고는 탯줄 곧 자를꺼니 준비하라고 하시며

저는 커튼 뒤에서 조마조마 걱정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채안이가 딱 나오면서 우는소리에 

걱정이 조금 없어짐과 동시에 어깨가 무거워지더라구요🤣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채안아 사랑해

너무 이쁘죠?ㅎㅎ 

이렇게 한번 안아보게 해주시고 간호사 한분은 저의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주시고

다른분들은 엄청 분주하게 정리 하고계셨어요

꼼꼼하게 다 챙겨주시는 차병원 간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들 베테랑이셨어요 놀라지않으시고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동을 위해 인큐베이터 탑승?

분만실은 6층이였구 신생아실은 11층이였기에 이동을 위해서 인큐베이터에 잠시 들어갔습니다

인큐베이터에 넣으시구 분만실을 나와서 하나씩 다 설명해주셨어요 

자연분만이라 머리가 조금 쓸려서 나와서 다친거, 손발 다 있는거, 사소한거 하나까지 다 설명해주시며

종이에 싸인하라고 하더라구요

싸인하고 11층에 같이 올라가서 면회는 하루에 2번하지만

신청은 아침시간 오후시간중 한번만 가능하다고 설명 받았습니다

 

글이 너무 길었죠?ㅎㅎ 일기처럼 쓰고 나중에 채안이가 크면 보여주려고 설명을 길게했습니다 하하🙂 

나중에되면 조금 기억을 잊어버리지않을까 걱정되서요ㅋㅋ

 

https://chaeanhome.tistory.com/8

일산 차병원 1인실 A타입 입실!